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부동산 기고] 치노 지역

치노 지역은 LA에서 약 35마일 떨어져 있으며 온타리오와 포모나 등 인근 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리버사이드가 있고 남쪽에는 코로나와 서쪽에는 치노 힐스와 요바린다가 자리 잡고 있다.     시 북쪽 끝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고 동쪽으로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치노시의 서쪽 경계선을 타고 7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플러턴으로 가는 91번 프리웨이가 있다. 이처럼 치노는 교통 접근성이 아주 우수한 도시이기도 하다.   남가주 중에서 이곳 치노는 한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도시에 집중되던 인구분포가 분산되면서 인근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조금씩 형성되는 추세다. 예를 들면 치노힐스나 요바린다 등이 있다.     현재 치노의 한인 인구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수 있지만, 인근 도시의 한인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이곳의 한인 인구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치노는 부동산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에 속한다. 그 이유는 다른 큰 도시들의 연결성이 우수해서 주거 및 상업용 수요 또한 주변의 인기가 많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외곽 도시들의 이전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새로운 주택 개발이 가능하고 도시 계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기회 또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것이다.   단독주택 가격은 70만 달러대부터 시작된다. 방 3개, 욕실 2개 약 1200스퀘어 피트 정도면 70만 달러 미만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면적 2000스퀘어피트 정도면 90만 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택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오던 1960~1970년대 사이에 지어졌으며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 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 달러부터 80만 달러대이다. 또한 실내 면적이 2000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타운홈은 70~80만 달러대에 살 수있다.   최근에 새롭게 형성된 커뮤니티를 3개 정도 소개해본다.   칼리지파크는 교외 생활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스터 계획 커뮤니티다. 칼리지 그리고 치노밸리 통합 학군 등 이 동네는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이상적이다. 커뮤니티에는 공원, 운동시설,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더 프리저브 앳 치노는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커뮤니티다.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학교 또한 커뮤니티 정원, 수영장 및 스포츠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제공한다.   크리스털 레인은 현대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다양한 주택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이며 인근에 커뮤니티 수영장, 공원 및 산책로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쇼핑센터와 학교 근처의 편리한 위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이다.   치노는 농업, 상업, 공업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 관련 문제로 또는 다른 문제로 많은 농업, 상업, 공업 지역이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도 많은 발전을 했는데 앞으로의 10년 뒤가 더 기대되는 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기고 지역 크리스탈레인 한인 커뮤니티 인근 지역 치노 지역

2024-03-20

오늘 산간지역 폭설.. 스키장 여행 주의보

캘리포니아주 주요 산간지역에 29일(오늘) 폭설이 예고되면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매머드 마운틴과 레이크 타호 인근 스키 리조트를 포함해 시에라 네바다에 이례적인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당국은 거센 폭풍우가 캘리포니아를 강타하면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눈보라가 올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해발 고도 5000피트 이상 지역에는 5~12피트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눈보라 경보는 내달 3일까지 샤스타 카운티의 래슨볼케이 국립공원부터 프레즈노 카운티의 킹스 캐년 국립공원까지 넓게 적용된다.   당국은 “오전 4시부터 오는 2일 오전까지 여행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이동할 일이 있다면 기상상황 악화로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화이트아웃’과 도로 폐쇄 연장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WS에 따르면 모노카운티 지역 395번 하이웨이를 따라 인근 지역에 1~3피트의 눈이, 맘모스 레이크와 준 레이크에는 거의 4피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타호 베이슨 인근 시에라 크레스트에도 4피트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고, 사우스 레이크 타호와 인클라인 빌리지, 타호 시티에도 3피트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NWS는 예보했다.   NWS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에도 내일(1일) 약간의 비 소식이 예고됐으며 3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산간지역 폭설 산간지역 폭설 인근 지역 모노카운티 지역

2024-02-28

문 열어라 vs 못 연다…타운 인근 철문 논쟁

특정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인근 지역 주민의 통행권은 제한해도 되는 것일까.   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 10지구 내에 있는 피코 불러바드 북쪽 선상의 일부 게이트(피코 게이트)들에 대한 주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해당 ‘컨트리 클럽 파크(Country Club Park)’ 지역 주민들이 시의원 후보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게이트들은 피코 불러바드 선상 세인트 앤드류스길, 그레머시길, 윌턴길, 베니스길 교차로에 4개 위치해 있으며 차량은 물론 보행자들도 통과할 수 없도록 길을 막고 있다.   피코 게이트는 80년대 중반에 피코 북쪽에 3~4개 블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관리 단지 내 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세워졌는데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범죄와 각종 갱활동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허용됐다. 해당 지역에는 비교적 넓은 정원과 역사적으로 보호받는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즐비하며 고소득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 게이트들에 대해 찬반 논란은 보행자의 권리와 차별을 없애자는 지역 내 비영리 단체들의 주장 때문에 시작됐다.   이들은 특정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기 위해 대다수 지역 주민들의 통행권은 제한해도 괜찮냐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관련 활동을 해온 ‘스트리트포올(Street For All)’의 한 관계자는 “고급 주택 거주자들을 편하게 하기 위해 세금을 내는 지역 주민들이 통행할 수 없다면 이는 부당한 처사”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게이트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자신의 집과 커뮤니티에 철제문을 달고 지낸다면 도시가 어떻게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반면 게이트 북쪽 지역 주민들은 시 의회의 정식 절차를 밟았다며 일부 사적지로 지정된 곳을 보호하기 위해서 게이트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게이트 인근에서 방화 피해를 당했다는 한 주민은 최근 지역구 후보들과 만난 자리에서 “온갖 피해로부터 상징적인 보호 역할을 했던 게이트를 없앤다면 이 지역은 엉망이 될 것”이라며 “웨스턴과 피코 인근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태우려는 차량들이 즐비한데 이들이 밀려들어 올 것이 뻔하다”고 꼬집었다.   일부 주민들은 “여기 살지 않는 시민들이 왜 이곳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 단정지어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게이트 유지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모임을 구성하고 있으며 게이트 유지에 1000~20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후보들마다 입장은 다르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차량 통행은 아니더라도 보도 통행은 할 수 있게 게이트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역구 내에 다른 지역에도 게이트는 있지만 보도 통행을 막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다만 차량 통행은 지역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게이트를 만들고 관리했으며 시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쳤으니 여전히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현직 허트 의원은 입장을 묻는 주민들에게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며 다소 핵심과 동떨어진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오라 바스케스 후보는 “모든 시민들의 통행권 보장을 위해 게이트를 없애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논란이 가중되면서 오는 3월 선거에서 해당 논쟁을 두고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바뀌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인근 논쟁 피코 게이트 지역 주민들 인근 지역

2024-02-09

남가주 또 겨울폭풍 경보…오늘 비…기온 큰폭 떨어져

남가주에 다시 한번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밤 12시부터 시속 45마일 속도로 부는 강풍을 동반한 비와 눈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당분간 최저기온이 화씨 40도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겨울 날씨 주의보를 알렸다.     비는 오늘(29일) 오전에 개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30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전 겨울 폭풍과 달리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소나기가 더 많이 내려 강우량이 많고 뇌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우량은 해안과 밸리 지역은 시간당 0.1인치, 계곡과 산악 지역은 시간당 최대 0.25인치로 예상된다.   샌게이브리얼 산맥과 앤틸롭밸리를 연결하는 14번 프리웨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산악지역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동된 상태다.   기상청은 LA카운티 북부 지역 5번 프리웨이 인근 3000피트 이상의 고지대 도로에도 가벼운 눈이 쌓일 수 있다며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5000피트 이상의 산악지대의 경우 29일과 30일 사이에 최소 6인치에서 최대 18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전망이라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거나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겨울폭풍 남가주 겨울폭풍 경보 기온 큰폭 인근 지역

2023-03-28

폭우에 토네이도까지…남가주 덮친 기상이변

남가주에 기상이변이 잇따라 일어나며 기상관측 이후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130년 만에 각종 기록이 새롭게 쓰이고 있다.   22일 LA동부 몬테벨로에는 이례적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토네이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사우스 베일 스트리트와 워싱턴 불러바드 인근 지역에서 생성됐고 지역 소방국에는 ‘날씨 사건(weather incident)’ 신고가 접수됐다.     토네이도가 휩쓴 해당 지역에는 건물의 지붕이 뜯겨나가 내부가 훤히 보일 정도로 부서졌고, 인도에는 길바닥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뽑혀 보행이 불가능한 모습이었다.   로컬 방송과 각종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용오름 현상이 제대로 포착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시 당국은 배일 애비뉴와 그린우드 애비뉴 사이 워싱턴 애비뉴를 수 시간 동안 폐쇄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텔레그래프 로드와 올림픽 불러바드를 이용해 우회할 것이 당부했다.   당국은 이번 기상현상을 육지에서 발생하는 용오름인 ‘랜드스파우트(landspout)’, 즉 약한 토네이도로 분류했다.   전날인 21일에는 샌타바버러 카운티 남동부 지역에서도 토네이도로 인한 이동식 집 파손 피해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한편 LA는 130년 만에 강우량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LA다운타운에는 1.43인치의 비가 내려 지난 1893년(1.34인치) 이래 정확히 13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운타운의 올해 1, 2월 강우량이 월평균의 2배에 달했다. 1월 측정된 강우량은 8.95인치로 1월 평균 3.29인치의 2배를 넘었고, 2월 역시 5.95인치로 평균치인 3.64인치를 웃돌았다.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은 1.14인치의 비가 내려 1992년(1.13 인치) 이후 3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LA국제공항에는 1.01인치가 내려 1958년(0.73인치) 이후 65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고, 롱비치 공항도 1.53인치의 비가 쏟아져 1983년(0.82인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인들도 자주 가는 매머드 마운틴과 빅베어 스키장은 이례적인 폭설로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매머드 마운틴은의 경우 올해 들어 지금까지 메인 롯지에서의 적설량이 총 634인치, 산 정상에서의 적설량이 800인치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최소  오는 7월까지 운영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단, 캐년 롯지 및 이글 롯지는 오는 4월 16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빅베어 마운틴 리조트는 역시 20년 만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4월 30일까지 최소 3주 동안 시즌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최근 폭풍의 영향으로 베어 마운틴과 스노 서밋, 보딩 지역을 포함한 이 리조트에는 20일 오전 이미 최소 75~100인치 눈이 쌓였고 지금까지 210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빅베어의 58개 모든 트레일은 21일 오픈했으며 18개 리프트 중 13개를 운행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토네이도 토네이도 발생 인근 지역 인근 건물

2023-03-22

[부동산 가이드] LA 다운타운과 USC 인근 지역

 LA타임스가 소개한 대로 LA 한인타운은 ‘도시 속 분주한 도시’다.     인구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다문화의 역동성이 있다. 살고 싶은 도시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도시로 꼽히는 것을 보면 LA가 얼마나 매력이 많은 도시인지 보인다.   LA 다운타운은 유서 깊은 도서관이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초현대식 콘도미니엄과 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점점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어 가고 있다.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한인타운은 24시간 찜질방과 무제한 고깃집, 다양한 길거리 문화 등으로 타인종에게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인근 USC와 LA 시티칼리지 등 교육 환경도 좋다. 학교 주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고 그에 따른 주택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요즘, 발 빠른 투자자들의 기대 지역인 다운타운 인근 및 USC 인근 지역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LA 한인타운은 옆으로 다운타운과 베벌리힐스를 두고 새로운 세대를 수용하는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 점점 더 젊은 세대들이 모이고 있고 이에 힘입어 거리는 활기를 띠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LA 다운타운은 이미 개발 붐에 힘입어 10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 주변의 변화가 괄목상대할 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운타운의 외곽 지역은 오랫동안 투자가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지역이었지만 이곳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북쪽으로는 지형적 한계가 있고 서쪽으로는 한인타운이고 5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개발 또는 개발 계획 중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LA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USC는 이미 2017년에 학교 주변의 땅을 사들여 USC 빌리지를 공식 오픈해 기숙사 공간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USC 학생이 필요로 하는 렌털 수요가 커서 USC 인근의 부동산을 눈여겨볼 만하다.   다운타운 동쪽 보일 하이츠 지역 또한 USC 의대 및 병원 시설들이 있는 지역으로 개발이 예상되니 투자 목적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곳이다. 이미 연구단지 신설과 호텔, 주택 단지 개발 등의 계획이 제출되어 있으니 눈으로 보이는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또한 힐 스트리트와 14가 인근에도 주거용 223유닛 주상복합 계획안, 11가와 호프 지역, 12가와 플라워의 초고층 주거 및 상업용, 여기에 엑스포지션 파크의 축구경기장, 뮤지엄 등이 개발 진행 중이니 앞으로 다운타운 남쪽 및 USC 부근, 한인타운은 점점 더 살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은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인근  그리고 USC 인근 지역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좋은 매물들이 나오면 과감히 투자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다운타운 인근 다운타운 인근 인근 지역 다운타운 서쪽

2021-12-01

시카고강 보트투어 폭발적 인기 끝이 안보인다

시카고강을 따라 다운타운의 다양한 현대건축물을 감상하는 건축물 투어 코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인파가 넘쳐나고 유람선 교통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트리뷴은 최근 분석기사에서 건축물 투어 인기 덕에 가이드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시카고 건축재단이 관련 수입으로 2016년도에 1,560만 달러를 챙겼으며 이는 2년 전인 2014년에 비해 약 29%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전체 관광객 수도 지난 6년 간 17%가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만 5,520만 명이 시카고를 찾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유람선 회사 ‘웬델라’의 건축물 투어 이용객 수는 지난 한 해 약 20만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카고강 유람선 회사는 ‘웬델라’를 비롯해 11개나 된다. 이중 ‘쇼어라인 사이트싱’사의 건축물 투어는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한 2017년 예약건수에서 미국내 1위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도 바티칸에 이어 2위다. 이 회사들은 각각 수백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시카고 건축재단도 450명의 자원봉사 가이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안내하는 관광객 수는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시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관광산업으로 14만 6,5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관광객의 증가에 편승해 안전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다 유람선과 워터택시, 카약 등의 운행이 시카고강에 넘쳐나 출퇴근길 고속도로를 방불케 할 만큼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철만 되면 개인용 요트나 소형보트까지 가세,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카고강 투어가 인기를 끌자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럭서리 디너 투어 서비스가 준비 중이다. 프리츠커 그룹의 파트너사인 ‘오디세이’사가 이번 여름 중에 2시간 30분짜리 투어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리로 덮인 유람선을 타고 3가지 코스의 식사와 애피타이저,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기며 360도 관광을 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109달러부터 시작이다. 7월 중 판매를 시작해 늦여름에 배를 띄운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노재원

2018-07-09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11일 개장, 15일까지 계속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팍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70여 레스토랑이 참여해 230여 종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2개의 야외 무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나 ‘페트릴로 뮤직 셸’ 무대 공연은 자리에 따라 관람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주차비와 음식 쿠폰 구매는 별도다. 한식으로는 ‘서울타코’가 유일하게 참가해. 닷새 중 일요일인 15일에만 영업한다.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9시, 주말인 14, 15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에 개장한다. 음식 티켓은 14개 묶음 단위로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메뉴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한번 맛보는 데 일반적으로 3장 내지 5장의 티켓이 필요하다. 주차는 밀레니엄팍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가격도 싸고 편리하다. ‘서울타코’는 25번 부스(버킹햄 분수와 잭슨불러바드 사이 콜럼버스 드라이브에 위치)에 문을 열며 한식 바비큐 타코와 바비큐 고기보트 등 2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이밖에 다양한 아시안 음식과 아프리칸 메뉴, 핫독, 피자 등이 있고 시카고 컵스 ‘염소의 저주’로 유명해진 ‘빌리고트 태번’의 햄버거와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메뉴를 실은 여러 대의 푸드트럭을 이용할 수도 있다. 노재원

2018-07-09

시카고 인종분리·총기폭력 해결 촉구 대규모 시위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에서 고질적인 인종분리와 총기폭력 악순환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카고 종교계·시민단체 지도자들과 시민 수천 명은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도심을 지나는 94번 주간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점령하고 도시 남부 흑인 저소득층 거주지역의 고립과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적 범죄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행진을 벌였다. 시카고 남부 세인트 사비나 성당 마이클 플레저 신부가 주도한 이 '평화의 행진'에 참여한 이들은 성당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이동,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서 걸으며 "시카고 남부에 더 많은 자원과 일자리, 학교, 상식적인 총기규제법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유명 사회운동가인 플레저 신부는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요구가 계속 무시된다면 강도를 더 높일 수밖에 없다. 대답을 얻을 때까지 목소리를 더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레저 신부는 앞서 남부 거리와 도심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 등에서 조직적인 반폭력 시위를 이끈 바 있다. 이날 2.4km 구간을 행진한 플레저 신부는 주지사·시장·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당부하면서 "우리는 절실하게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방송인 WGN은 "시위대가 94번 주간고속도로를 행진 장소로 선택한 데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면서 1960년대 초반 건설된 이 도로는 당시 시카고 시장 리처드 J. 데일리의 자택이 있던 부유한 백인 주택가와 가난한 흑인이 모여 살던 공공 임대주택가를 나누는 길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종과 소득에 따른 분리가 아직까지도 시카고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총기 사고는 총 1천435건, 살인사건은 총 271건. 이 모든 범죄는 도시 남부와 남서부의 흑인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선거철 공약이나 정치적 이슈로만 이용될 뿐 어느 누구도 진심어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잭슨 목사는 "시카고에는 아직도 '게토 울타리'가 존재한다. 총기와 약물이 그 곳으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일자리와 학교는 살아남을 수 없도록 하는 장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경찰은 시위대의 고속도로 행진이 위험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며 "도로에 걸어들어가는 이들은 모두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집회 시작 1시간여 만에 평화적 시위를 약속받고 북쪽 방향 도로 2.4km 구간을 폐쇄한 뒤 행진을 허용했다. 일리노이 주 경찰과 시카고 경찰, 일리노이 교통국 요원들은 고속도로에 안전 장벽을 쌓고, 만일에 대비 앰뷸런스와 견인 트럭, 범죄자 수송용 버스 등을 대기시켰으나 시위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7-07

대기업 P&G, 시카고 세탁업계 본격 진출

‘프레스박스’(Pressbox). 노터데임 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 대학을 졸업한 두 청년 비젠 파텔(32)과 드루 멕키나(31)가 지난 2013년 시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 세탁회사다. 시카고 다운타운 각 고층빌딩에 세탁물 수납 라커룸을 설치하고 24시간 주 7일 무휴로 세탁물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자신이 맡긴 세탁물의 처리 과정과 픽업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지역 250곳과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내쉬빌 등에 250개의 라커룸이 더 있다. 이 프레스박스가 가정용품 제조 자이언트인 프록터&갬블(P&G)에 팔렸다.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 3일 합병을 발표했다. 가격 등 인수합병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P&G는 이미 이 회사의 세탁용 비누 대표 브랜드인 타이드의 이름을 딴 타이드스핀과 타이드 드라이클리너스, 타이드유니버시티런드리를 운영하고 있다. 프레스박스와 함께 어떻게 세탁업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인수로 P&G가 세탁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어서 한인 세탁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P&G는 두 창업 청년에게 프레스박스 운영을 계속 맡긴다는 계획이다. 타이드스핀 등 P&G의 기존 세탁서비스와 프레스박스를 적절히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파텔과 맥키나는 기존의 전통적인 세탁업이 매우 제한적인 영업시간 등 시대에 뒤처진 점을 인지하고 프레스박스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카고 45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타이드스핀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탁물 픽업 서비스를 하고는 있으나 프레스박스 처럼 라커룸을 이용한 24시간 서비스는 서비스요금을 추가로 부과해 왔다. 프레스박스는 셔츠 한 장당 시카고의 경우 2.29달러, 바지 5.72달러, 재킷 7.17달러 등 일반 세탁소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 그러나 런드리 서비스와 신발 세탁 및 수선까지 모든 세탁서비스가 가능하고 아무 때나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는 장점과 전자 결제의 편리성 등 때문에 젊은층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노재원

2018-07-05

시카고 지역 100만 불 이상 고급주택만 잘 팔린다

전반적인 주택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고급 주택 거래 평균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올 상반기 중서부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시카고 경제전문 주간지 크레인스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9개 카운티의 2018년 상반기 1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다. 반면 이 지역의 전체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어들었다. 2018년도 상반기 6개월간 시카고 지역의 1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은 모두 1,484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47건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뚝 떨어졌다. 평균 판매가격이 120만 달러로 지난해의 17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부동산 중개회사 @프로퍼티스의 캐리 맥코믹은 고급주택 판매는 계속 활기를 띠겠지만 셀러가 구입했던 가격보다 낮춰서 내놓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택 시장 분석가들은 평균 가격의 하락 이유를 3가지로 꼽고 있다. 그 하나는 공급 초과다. 예를 들어 시카고 링컨팍의 경우 올 상반기 100만 달러 이상 주택 88채가 팔렸으나 아직 220채가 리스팅에 올라 있는 상태다. 매물이 많다 보니 고급 주택 시장이 여전히 바이어 마켓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270만 달러에 팔린 레이크 포레스트의 한 고급 주택은 2007년에는 370만 달러였다. 링컨팍에서 2016년 70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던 고급 주택은 지난 6월 27일 370만 달러에 팔렸다. 또 다른 이유로는 고급 주택의 거래가 주로 100만~150만 달러 사이에 몰려 있어 평균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부동산세 인상과 연방 소득세 신고 시 주택 융자 상환 이자의 세금공제 상한 등 주택 유지 비용의 부담을 내세워 바이어가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도 한 몫 했다. 지역별로 1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의 절반 가량인 758건은 시카고 시내에서 이루어졌다. 4건 중 하나는 신축 주택이었다. 교외지역의 경우 신규 주택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한편 고급 주택에 비해 중•저가 주택의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로 매물 부족이 꼽히고 있다. 여전히 많은 주택들이 깡통주택 범주에서 머물고 있어 집을 팔아도 다른 집을 살 여력이 생기지 않는 것이 내 집을 매물로 내놓지 못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노재원

2018-07-05

시카고 최저임금 1일부터 12불... 작년 대비 9.09% 올라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의 법정 최저임금이 시간당 12달러(약 1만3천500원)로 인상됐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이달부터 11달러에서 12달러로 1달러 더 오르면서 작년 대비 9.09% 상승했다. 팁을 받는 일자리의 최저임금은 6.25달러로 차등하다. 시 당국은 "약 40만 명의 피고용인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는 2014년, 상위 지방자치단체 일리노이 주와 같은 수준이던 최저임금 8.25달러를 2019년까지 13달러로 인상하는 독자적 입법안을 승인하고 2015년 10달러, 2016년 10.50달러, 2017년 11달러에 이어 올해 12달러까지 끌어올렸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45% 뛰어올랐으며, 내년 7월 13달러가 실현되면 4년새 57.6% 수직상승하는 셈이다. 2020년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인상률을 결정한다. 시카고 시는 지난 4년에 걸친 최저임금 인상이 8억6천만 달러(9천600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일리노이 주 최저임금은 8.25달러. 미국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은 2007년 5.15달러에서 2009년 7.25달러로 3단계에 걸쳐 인상된 후 변화가 없다. 주별 최저임금은 워싱턴 주가 11.50달러로 가장 높고 이어 캘리포니아(11달러), 매사추세츠(11달러), 애리조나(10.50달러), 버몬트(10.50달러), 오레곤(10.75달러), 뉴욕(10.40달러) 순이다. 도시별로는 시애틀이 2014년 미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시간당 15달러'를 보장하는 입법안을 승인, 2021년까지 시내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키로 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이 '15달러 구현' 계획을 만들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7-03

지난 주말 시카고 총기 사고 사상자 21명

화씨 90도(섭씨 32.2도)를 훨씬 웃돈, 체감 기온은 무려 화씨 110도(섭씨 43.3도) 이상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는 2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15세 미만의 어린이도 5명이나 포함됐다. 시카고 트리뷴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14세 소년이 시카고 남부 워싱턴 파크 지역에서 총에 맞은 데 이어 이날 오전 다운타운 중심가에서 또 다른 14세 소년이 다리에 총을 맞았다. 1일 밤에는 5세, 14세, 15세 어린이가 이스트 가필드 파크 인근에 주차한 어머니 차량에 앉아 있다가 총에 맞았다. 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 이 총격 사건으로 모두 6명이 부상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운전을 하고 가던 30대 남성이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다리를 맞은 후 차량이 도로 옆 기둥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 지난 주 시카고 총기 사고는 높은 기온 때문에 전주(40건)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하지만 1일 현재까지 올해 시카고의 총기 사고 피해자는 모두 1,378명으로 월 평균 230명 수준으로 평년보다 많았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올 상반기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44명으로 알려졌다. 노재원

2018-07-02

시카고 수수께끼 사진작가 마이어 저작권 수익 상속인 10명 등장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사후에 비로소 빛을 본 수수께끼 같은 '20세기 거리의 사진사' 비비안 마이어(1926~2009)의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이 '마이어 뿌리 찾기'로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유언검인 법원에 최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마이어 저작권 수익 일부를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는 혈족 10명 이름이 포함된 청원서가 접수됐다. 총 300페이지 분량의 이 청원서는 시카고 로펌에 고용된 계보 전문가들이 유럽에 뿌리를 둔 마이어의 혈족을 찾아 정리한 것이며, 잠재적 저작권 수익 상속자 10명은 2009년 마이어 사망 시점에 생존해있던 친인척 또는 당시 생존자들의 후손이다. 유모를 생업으로 삼고 사진을 찍으면서 평생 외롭게 살다가 한 푼의 재산도, 유족도, 유언도 없이 세상을 떠난 마이어에게 생존 친인척이 나타난 셈이다. 이번 발굴은 마이어의 미인화된 사진 대부분을 소유한 시카고 주민 존 말루프(36)의 권리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통해 제한을 가한 버지니아 주 상업 사진작가 출신 변호사 데이비드 딜의 의뢰로 이뤄졌다. 계보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마이어의 외가가 있던 프랑스와 친가가 뿌리를 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을 돌면서 교회 주소록, 혼인 증명서 발급 내역, 인구조사 정보, 출생·사망 신고 기록 등을 뒤져 모계에서 2명 부계에서 8명을 찾아냈다. 딜은 유언검인법원에 "10명 모두를 저작권 수익 상속자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심리는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뉴욕에서 태어난 마이어는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뉴욕으로 돌아갔다가 20대 후반인 1950년대에 시카고로 본거지를 옮겨 2009년 83세로 숨질 때까지 살았다. 그는 50년 이상 미국 내외 도시를 다니며 일상 속의 사람들과 거리 풍경, 부자와 걸인의 희노애락 등 시대의 풍미가 담긴 사진을 찍었으나, 15만여 장에 달하는 작품은 생전 공개된 일이 없다. 마이어의 필름과 사진들은 상자에 담겨 유료 창고에 보관되다 2007년 창고 임대료가 밀려 경매에 부쳐졌고, 말루프는 누가 찍은지도 모르는 방대한 분량의 필름이 담긴 상자를 400달러(약 45만 원)에 사들였다. 작품을 확인하고 매료된 말루프는 원주인을 찾아나서 소재지를 파악했지만, 마이어가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 지 수일 후였다. 말루프는 2009년 사진 일부를 온라인 사진 공유사이트에 올려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전시회 요청이 쇄도하면서 작품 가치는 급등했다. 그는 마이어의 생애를 담은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를 제작, 2015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말루프는 마이어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프랑스인 실뱅 조소에게 5천 달러를 주고 저작권 이양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딜은 말루프가 유언검인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 소송에 나섰다. 법원으로부터 저작권 중재 책임을 부여받은 쿡 카운티는 2016년 5월, 말루프가 마이어 작품 인화 및 전시 등에 관한 권리를 유지하되 수익 일부를 상속재산으로 넘기는데 합의했다.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유언검인 법원 관계자는 "미국에 마이어의 오빠가 살았으나 1977년 뉴저지 주 정신병원에서 사망했고, 오빠 역시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법원이 정당한 상속인을 결정하지 못할 경우 마이어의 상속재산은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국고로 환수된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6-29

시카고 교외 롱그로브 '매디슨 카운티 다리' 사적지 등록 후 파손

시카고 북서부 교외 롱그로브에 지붕이 있는 오래된 목조다리가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연상시키는 이 다리가 미국 사적지로 등록된 지 며칠 만에 처참하게 부서지는 불운을 겪었다. 부주의한 30대 트럭 운전기사가 중량이 초과된 트럭을 몰고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이 다리를 지나다 한쪽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 다리가 연방 사적지로 지정 등록된 날은 지난 6월 11일. 지역 주민들의 1년 여에 걸친 노력의 결과였다. 그로부터 불과 16일 후인 지난 27일 오후 3시 54분 시카고의 에리베르토 오로스코(30)라는 트럭 운전기사가 다리 앞에 세워진 트럭 및 버스 통행 금지 경고를 모두 무시하고 이 다리로 진입했다. 시카고 트리뷴,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 이 지역 신문들은 레이크카운티 경찰 발표를 인용, 트럭과 교각 충돌 당시 롱그로브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는 굉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운전기사에게는 우선멈춤 위반, 중량초과, 속도 위반 등 티켓이 발부됐다. 사고 트럭은 중량이 1만5,000파운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리는 6000파운드(또는 3톤) 이하로 통행이 제한되어 있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리가 크게 파손되어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롱그로브 빌리지 당국은 수년 전부터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 다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차선 다리를 새로 세우거나 지방정부 기금을 조성해 사적지로 유지 보전하는 2가지 안을 놓고 고민해 왔었다. 지난해 지역사회 리더들이 주민들과 함께 유지 보전 캠페인을 벌여 최근 연방 사적지 지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노재원

2018-06-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